셀럽들이많이 맞는주사? NAD+와 나이아신의 차이

헤일리 비버가 평생 맞겠다고 한 주사? NAD+와 나이아신의 차이

최근 해외 셀럽들 사이 뿐만아니라 국내에서도 “헤일리 비버 주사”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손담비도 최근 주사를 맞고 본인 sns에 올려서, 환자분들이 많이 문의 주시는데요.

NAD+ 주사는 피부 컨디션 개선과 에너지 증진, 건강한 노화를 목적으로 맞는 주사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NAD+도 있고, 나이아신도 있어서 실제로는 특정 성분명이라긷보다 NAD+와 관련된 영양 주사 또는 비타민 B3 계열 성분을 활용한 치료를 의미하는 경우로 통용되는 경우도 많은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나이아신, NAD+, NMN, NR은 서로 어떤 관계일까요?


NAD+는 무엇일까?

NAD+는 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의 약자입니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서 발견되는 매우 중요한 조효소(Coenzyme)입니다.

NAD+는

  • 에너지 생성
  • 미토콘드리아 기능
  • DNA 복구
  • 세포 노화 조절

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세포가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항노화 연구에서 NAD+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NAD+가 감소한다

연구에 따르면 NAD+ 수치는 나이가 들수록 감소합니다.

NAD+가 감소하면

  • 피로감 증가
  •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 세포 노화
  • 회복력 감소

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NAD+를 증가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이아신은 무엇일까?

나이아신(Niacin)은 비타민 B3의 한 형태입니다.

우리 몸은 나이아신을 이용하여 최종적으로 NAD+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나이아신 → NAD+ 생성

과정이 가능합니다.

다만 직접 NAD+를 주입하는 것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나이아신은 NAD+ 자체가 아니라, 체내에서 NAD+를 합성하는 여러 전구체(precursor) 중 하나인 비타민 B3입니다. 이 밖에도 니코틴아마이드(NAM), 니코틴아마이드 리보사이드(NR), 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NMN) 등이 NAD+ 생성에 사용되는 전구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NAD+와 나이아신은 같은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다릅니다.

나이아신은 NAD+를 만들기 위한 재료입니다. (전구체)

반면 NAD+는 실제 세포 내에서 사용되는 활성 형태입니다.

비유하자면

  • 나이아신 = 원재료 (여러단계 필요)
  • NAD+ = 완성된 재료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NMN과 NR은 또 무엇일까?

최근 항노화 분야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NMN과 NR입니다.

NMN

NMN(Nicotinamide Mononucleotide)은 NAD+ 생성 직전 단계의 물질입니다.

NR

NR(Nicotinamide Riboside)은 비타민 B3 유도체로 NAD+ 생성 경로에 사용됩니다.

정리하면

NR → NMN → NAD+

와 같은 경로를 통해 NAD+가 생성될 수 있습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NR과 NMN이 NAD+ 전구체(precursor)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NAD+가 주목받는 이유, DNA 손상 복구

우리 몸의 DNA는 매일 수만 건 이상의 손상을 받습니다.

자외선, 흡연, 대기오염, 스트레스, 활성산소뿐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 대사 과정에서도 DNA 손상은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

젊을 때는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능력이 충분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복구 능력은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입니다.

PARP는 DNA 손상을 감지하면 즉시 복구 시스템을 활성화하는데, 이때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 바로 NAD+입니다.

즉 DNA 손상이 발생하면 세포는 NAD+를 사용하여 복구 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PARP 효소는 DNA 복구 과정에서 NAD+를 기질(substrate)로 사용합니다.


나이아신은 NAD+의 원료가 된다

비타민 B3인 나이아신(Niacin)과 니코틴아마이드(Nicotinamide)는 체내에서 NAD+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나이아신이 부족하면 NAD+ 생성 능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심한 나이아신 결핍증인 펠라그라(Pellagra)는

  • 피부염
  • 설사
  • 인지기능 저하

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세포 에너지 대사와 DNA 유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노화와 NAD+ 감소의 연결고리

최근 항노화 연구에서 NAD+가 주목받는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체내 NAD+ 농도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DNA 손상은 증가하고 이를 복구하기 위해 PARP가 더 많이 활성화됩니다.

문제는 PARP 활성화가 증가할수록 NAD+ 소비도 증가한다는 점입니다.

결국

  • DNA 손상 증가
  • NAD+ 소비 증가
  • 세포 에너지 생산 감소
  • 노화 진행

이라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연구에서는 NAD+ 대사를 건강한 노화의 중요한 기전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NAD+ 정맥주사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지만 아직 연구는 진행 중인 단계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 피로 감소
  • 집중력 향상
  • 운동 후 회복 개선

을 경험했다고 보고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대규모 임상 연구가 충분하지 않아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항노화 만능 치료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연구가 진행 중인 분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동물실험에서는 어떤 결과가 있었을까?

NAD+를 증가시키는 연구는 사람보다 먼저 다양한 동물실험에서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실험동물(주로 생쥐) 연구에서는 NAD+를 증가시켰을 때 에너지 대사와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개선되고, 만성 염증이 감소하며,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향상되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 포도당과 지방 대사 개선
  • 고지방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 억제
  • 인슐린 저항성 및 당뇨병 관련 지표 개선
  • 혈관 내피 기능 개선
  • 허혈성 심장 손상 감소
  • 건강수명(healthspan) 연장 가능성

이러한 결과는 NAD+가 단순히 에너지 생성뿐 아니라,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대사 건강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사람에서는 아직 결론이 다르다

다만 이러한 결과는 대부분 동물실험에서 얻어진 결과입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NR과 NMN을 복용했을 때 혈액이나 세포 내 NAD+ 관련 대사물질은 일관되게 증가했지만, 피로, 운동능력, 혈당, 혈관 건강과 같은 실제 임상적 효과는 연구마다 결과가 엇갈렸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항노화 효과가 확실히 입증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항노화에서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NAD+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강력한 NAD+ 관리 방법은

  • 충분한 수면
  • 규칙적인 운동
  • 적절한 칼로리 섭취
  • 혈당 관리

입니다.

실제로 운동은 체내 NAD+ 관련 대사 경로를 활성화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어떤 NAD+ 주사를 사용할까?

최근 해외에서는 NAD+ 정맥주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NAD+ 자체를 사용하는 주사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비타민 B3 계열인 나이아신 주사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며, NAD+ 자체가 아니라 체내에서 NAD+ 합성에 사용되는 전구체(precursor)를 공급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실제 진료실에서 느끼는 점

제가 진료실에서 나이아신 주사를 시행할 때 환자분들이 가장 자주 경험하는 반응은 일시적인 홍조(flushing)입니다.

주사 중 또는 주사 직후 얼굴이나 목이 화끈거리거나 열감이 느껴지고, 피부가 붉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메스꺼움이나 속이 불편한 느낌 같은 가벼운 위장관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수 분에서 수십 분 이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되며, 특별한 치료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나이아신의 잘 알려진 약리작용으로, 혈관이 일시적으로 확장되면서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개인차는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가지 참고할 점

나이아신 주사는 NAD+ 자체를 주입하는 치료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나이아신은 우리 몸에서 여러 대사 과정을 거쳐 NAD+ 생성에 사용되는 전구체이며, 주사 후 체내 NAD+가 얼마나 증가하는지, 그리고 이것이 임상적인 항노화 효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참고문헌

  • Covarrubias AJ, Perrone R, Grozio A, Verdin E. The biology of NAD+ metabolism. Nat Rev Mol Cell Biol. 2021.
  • Rajman L, Chwalek K, Sinclair DA. Therapeutic Potential of NAD-Boosting Molecules. Cell Metabolism. 2018.
  • Yoshino J, Baur JA, Imai SI. NAD+ Intermediates: The Biology and Therapeutic Potential. Cell Metabolism. 2018.
  • Canto C, Menzies KJ, Auwerx J. NAD+ metabolism and the control of energy homeostasis. Cell Metabolism. 2015.

※ 안내

본 콘텐츠는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사항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본 사이트의 정보는 의료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 Dr. Kim’s Medical Insight

작성자/인천 청라 파크뷰의원 김시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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